スコムスscomscroll 2021/05/30 17:59

XCOM 동인소설 SCOM 本作 3-2 에이미. 구출 후

정오가 지나 살짝 졸음이 쏟아질 것 같은 오후.
열려 있는 의무부 문으로, 빨간 단발 머리와 하얀 와이셔츠의 옷깃을 휘날리며, 긴박한 표정의 에마가 달려 들어 온다.,

에마 : 바, 박사님!! 박사님 있어? 에이미가! 에이마가아아!!

안쪽의 치료실에서 짧은 검정 스커트와 수술용 티셔츠 위에 하얀 가운을 걸친 발렌이 삐죽 고개를 내밀었다.

발렌 : 에마. 무슨 일이야?

정신 없이 뛰어온 탓에 말려 올라간 스커트의 치맛자락을 정돈하면서, 에마는 거친 호흡을 애써 억누른다.

에마 : 에이미가, 하아, 연구부에 감금됐을 지도 몰라!

발렌이 눈을 동그랗게 뜨고, 당황한 걸음걸이로 치료실에서 나왔다.

발렌 : 무슨 일이야? 진정하고, 설명 해 봐.

발렌은 에마를 의자에 앉히고, 스스로는 그 앞의 데스크에 엉덩이를 걸치고 선다.
에마는 손을 가슴에 얹고 심호흡을 수차례 한 뒤에, 오늘까지 일어났던 일들을 빠른 말투로, 하지만 또박또박 설명하기 해 주었다.
이전에, 병장 두 사람이 식당에서 시비를 걸어온 일.
임무가 끝난 뒤, 정화처치기로 치료를 받고나서, 에미가 매우 힘들어 하며 침울해 했던 일.
마틴 이라는 병장과 에이미가 말싸움을 하고 있던 일.
최근, 남자 병사들 사이에 에이미가 나온다는 이상한 영상의 소문이 돌고 있는 일.
그리고, 에이미가 점심을 먹고 나서, 혼자 연구부로 향했던 일까지.

에마 : 연구부라는게, 나도 그렇지만, 일반 병사가 평소 가거나 하는 곳이 아니잖아! 그것도 혼자서! 무선도 연결이 안되고, 걱정되는데, 연구부에 물어보니까, 상대해 주지고 않고 말이야!!

발렌이 에마의 어깨에 양손을 얹는다.

발렌 : 알았어. 그런 일이라면 믿을 만한 아이가 있거든. 잠깐 있어 봐.

손에 들고 있던 태블릿에 SCOM 전 인원의 리스트를 띄운 발렌은, 올리비아 라는 이름을 터치하고, 가운의 가슴 주머니에 있던 소형 인이어 무전기를 귀에 걸친다.

올리비아 : 네에-.박사님. 무슨 일?

무선 반대편에서, 처진 목소리의 여자가 대답했다.

발렌 : 올리비아? 오랜만이야. 실은…

침착하고 어른스러운 말투로, 에메에게서 들은 이야기를 정리해서 전달한다.
그 옆에서, 에마가 존경스러운 눈빛으로 발렌을 올려다 보고 있다.
간결하게 설명을 마치자, 올리비아는 잠시 뜸을 들인 후 대답했다.

올리비아 : 그렇구만. 그 자식. 결국 일을 내 버렸네...기분 나쁜 놈이라서 조만간 사고 칠 거 같다곤 생각했었는데. 그럼, 데이터 관계된 일이랑, 이쪽 일은 내가 어떻게든 해 볼테니까, 박사님은 내 지시대로 움직여줄 수 있겠어?

발렌 : 응. 알았어. 알려줘.

올리비아 : 사실은 지금 당장 내가 부장 실험실에 가서 다 때려부수고 싶지만, 락도 걸려있을거고, 이 영상들 처리하는데에도 시간이 조금 걸릴거니까, 누구 믿을만한 사람 데려오고.

발렌 : 에마하고 같이 갈거야. 기계에 대해서 잘 아는 아이인데.

올리비아 : 에마? 괜찮네. 그리고, 부장이 저런 변태 바보 새끼이긴 해도, 일단은 남자니까, 만에 하나 힘으로 제압할 수 있는 사람도 있으면 좋겠는데. 누군가 있어?

발렌 : 그거라면 케일리도 데려 가야 겠네.

올리비아 : 오오. 대위님은 믿을만 하지. 그럼, 지금부터 말하는 대로 들어와 줘.

발렌 : 응. 알았어. 응. 응.


연구부의 컴퓨터실을 지나서, 슬라이드 도어를 통과하면, 옆으로 길다란 복도에 7개의 문이 늘어서 있다.
올리비아는 바로 가까이 있는 중앙의 문을 열고, 뒤따라오는 두명의 여자에게 들어오라고 손짓한다.

올리비아 : 여기가 연구부의 관제실. 이라곤 해도 휴게실 같은 곳이지만. 지금은 아무도 들어오지 말라고 해 두었으니까, 편하게 있어도 돼. 적당히 앉아.

올리비아는 긴 데스크의 옆에 놓인 의자 깊숙히 앉아서, 꼬은 다리를 데스크 위에 올리고, 등받이에 몸을 기댄다.
그녀의 늘씬하고 긴 다리를 감싼 살색의 팬티스타킹. 꼬은 허벅지 사이로 순백의 속옷이 훤히 보여지지만, 올리비아는 전혀 신경쓰지 않는 모습이다.

에이미도 근처의 의자에 앉는다.
에마는 벽쪽에 마련된 티 머신에서 3인분의 차를 내리고 있다.
둘은 올리비아의 거친 행동이나 태도에는 딱히 놀라지 않는다.

에마 : 그 불량아가 생물학 석사까지 따서, 여기서 에일리언을 해부하는 연구원이 되어 있다니, 이런 일도 있을 수 있구나.

에이미 : 아하하, 그래도 올리비아는 인상이 무서웠지만, 실제로 불량한 애들하고 어울리진 않았었어.

올리비아는 턱을 괴고, 변함없이 처진 목소리로 이야기 한다.

올리비아 : 고등학교 공부가 너무 지루해서 내 맘대로 지냈던 것 뿐이야. 나 머리는 나쁘지 않다고. 에마까지는 아니지만.

두 명분의 홍차를 올리비아와 에이미의 앞에 내려 두고, 에마는 자기 몫의 홍차가 든 은색 티 컵을 든 채 천천히 의자에 앉는다.
올리비아는 데스크에 올렸던 다리를 슬쩍 내리고, 티 컵을 입술로 가져가 조금 홀짝인다.

에이미 : 고마워, 에마. 저기...타이슨 부장은 그 뒤에 어떻게 된거야?

양손으로 쥔 티 컵에 시선을 내린 채로, 에이미가 질문했다.

올리비아 : 그 변태 자식은 독방에 들어갔지. 다만, 그 안에서 연구하는 것 자체는 허락된 것 같으니까, 그 새끼한테 딱히 큰 벌 같지는 않은 것 같지만. 미친 놈인건 확실하지만, 천재인 것도 부정할 수는 없단 말이지...아, 쓰레기 같은 병장 놈들은 어떻게 됐어?

올리비아는 등받이에 몸을 기대고 머리는 뒤로 젖힌 채, 시선만 에이미 쪽을 향한다.

에이미 : 그게, 발렌 박사님이 상층부에 이야기 해 봤지만, 증거 불충분으로 애매하게 넘어갔나 봐…

에마 : 진짜. 인원이 부족한 건 알겠지만, 상층부는 이런일에 너무 무르다니까. 짜증나.

에마는 홍차를 한 입 머금고, 짜증난 손놀림으로 딸칵 소리를 내며 티 컵을 받침대 위에 올려 놓는다.

올리비아 : 나도 그건 짜증 나지만...어쩔 수 없는 것도 사실이니까. 에이미. 분하겠지만, 기운 내. 그리고, 뭔가 있으면 혼자 고민하지 말고 상담하라고. 나, 일단은 임시긴 하지만, 부장 대리니까. 꽤 힘을 쓸 수 있거든. 아마. 웬만한 것들은.

에마 : 엣!? 올리비아 벌써 그런 위치야?

에마도, 에이미도, 지금 이야기에는 놀란 듯 하다.

에이미 : 그러고 보면, 올리비아는 언제부터 SCOM에서 일 한 거야? SCOM에 들어오기 전에는 뭐 했었어?

올리비아 : 여기 온 건 1년 쯤 전이었나...그 때는 아직 SCOM자체가 생긴지 얼마 안 된 때 인 것 같던데. 나 의외로 초기 멤버에 들어간다고.

말을 멈춘 올리비아는 살짝 미간을 찌푸린다.

올리비아 : 그리고, 그 전에는 어드밴트의 유전자 연구소에서 일했었고. 말단이었지만.

에이미 : 어, 어드밴트 연구소라면, 에일리언의…

홍차를 한 모금 마시고, 올리비아는 변함 없는 처진 목소리로 대답해 주었다.

올리비아 : 맞아. 대학원을 나와서, 들어간 곳이 인간의 유전자를 연구하는 에일리언의 연구소 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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