スコムスscomscroll 2021/06/01 21:06

스카이림에 전송된 성전사 (4)

꽤 긴 던전이었다.
하지만, 내 힘이 약해져 있다는 걸 인정하고 부터는, 오히려 간단했다.
내가 입힐 수 있는 데미지는 엄청나게 약하지만, 아예 들어가지 않는 것은 아니라서, 공격 횟수를 늘리면 되는 일이었다.
불행 중 다행으로, 스피드와 이동기 같은, 대미지 이외의 부분은 이전의 나와 다르지 않았다. 방심 하지만 않으면 된다.
여기 와서, 생각지 못한 추태를 보이긴 했지만, 이래 보여도 원래의 세계에서는 성전사 였으니까.
소울 엣지에 정신이 침식된 엄청난 강자들과 싸워 온 나였다.

그런고로, 던전 출구 가까이 있던 관에서 일어난 보스같은 시체도, 거의 상처 없이 쓰러트렸다.
조금 시간은 걸렸지만.

리버우드 마을에 돌아와서, 우선 목욕을 했다.
격한 전투 후에는 땀냄새가 나는 법이지만, 이번에는 몬스터들의 오물이 상당히 묻어있다. 장작으로 덥힌 목욕물로 몸 구석구석 정성스레 닦아낸다.
특히, 더렵혀진 사타구니 주변을 신경써서. 안 쪽도, 부끄럽지만, 손가락을 넣기도 하고, 뜨거운 물을 부어보기도 하고, 생각나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 씻어내려 했다.

잡화점에 도난품을 돌려주었다.
알보어씨의 집에서 따뜻한 저녁을 함께 하고, 아직 어린 딸과 둘이, 침대 위에서 깊은 잠에 들었다.

다음 날. 나는 준비를 마치고 아침 일찍 집을 나섰다.
가까이 있는 성채 도시. 화이트런에 가기 위해서다.
성검과 망가진 옷을 고치는게 당장의 목적이지만, 여기에 전송되어 왔을 때 조우한 드래곤에 관해서, 그 곳의 영주님에게 알려 주었으면 좋겠다고, 하드버에게 부탁 받은 것도 있다.
다 망가진 성검으로 드래곤에게 맞서려던 나를, 안전하게 이 마을까지 데리고 와 주었으니까. 전언 정도는 기꺼이 해 주어야 하는게 맞겠지.

마을의 출입구인 다리까지, 알보어씨가 마중나와 주었다.

[화이트런 까지는 그렇게 멀지 않지만, 고개를 하나 넘어가야만 해. 조심하라고. 산 속의 던전도 클리어한 실력이니까 괜찮겠지만 말이야.]

[감사합니다. 알보어 씨. 여러가지로 신세를 지었습니다. 모두에게 신의 가호가 있기를.]

꾸벅 인사를 드리고, 다리를 건너가는 내 등 뒤에서, 알보어씨가 소리쳤다.

[아, 잠깐 있어 봐. 실은, 요즘 이상한 소문을 들은게 있어.]

나는 뒤돌아 보며 고개를 기울였다.

[우리 마을은 아직 괜찮지만, 최근, 도시에서 여자를 차별하는 풍습이 퍼지고 있는 모양이야. 화이트런도 예외는 아니라고 하더군. 여러가지 안 좋은 소문들이 많더라고. 난 시골사람이라 자세히는 모르지만, 조심 해.]

[알겠습니다. 고마워요. 조심할게요.]

미소지으며 고개를 끄덕이고, 나는 마을을 뒤로 했다.
뭐, 여자보다 남자를 중요시하고, 여자에게 순종하라는 사상은 꽤 흔하게 퍼져 있긴 한데…

라고 생각에 빠지는 찰나, 알보어씨가 중얼거리는 소리가 들려 왔다.

[휴, 위험해. 진짜 손 뻗어가지고 움켜 쥘 뻔 했잖아...저 팬티 스타킹으로 덮힌 엉덩이가 살짝 보이면, 도저히 참을 수가 없다고...에이, 참아야지. 마누라가 날 죽이려 들텐데…]

저기...안 들린 걸로 해 둘게요.


알보어씨가 걱정한 대로, 나는 화이트런의 거대한 성문 앞에서 앞길을 가로막혔다.

두명의 경비병이, 헬겐에서 목격한 드래곤에 대해 아무리 설명해도, 이런 저런 이유를 대며 들여보내 주지 않는다.

[역시. 네 놈이 스톰클록의 스파이가 아니란 증거는 아무것도 없구만. 그럼 이 문을 통과시켜 줄 수 없지.]

[리버우드 주민들에게 드래곤에 관한 일을 전해 달라고 부탁 받았어요. 마을 분들은, 언제 드래곤이 습격 할 지 몰라 걱정하고 있다구요!]

[그렇다고 해도 말이지. 헬겐에서는 모처럼 체포한 스톰클록의 두목을 그 드래곤 소동 때문에 놓쳐 버렸잖아. 외부인을 간단히 들여 보낼 수가 업다고.]

[그럼, 어떻게 해야 절 믿어 주실 건가요?]

나는 깊이 생각하지 않고, 순수하게 질문한 것 뿐이었다.
하지만, 경비병 두명이 받아들인 의미는 조금 다른 것 같다.

[네가 가진 물건을 전부 조사해 봐야겠어. 수상한 물건이 없으면, 통과시켜 주지.]

[싫으면, 얼른 꺼지라고. 뭐, 조사해서 아무것도 없으면, 우리도 널 막을 권리는 없겠지만.]

으읏...수상해.
그렇지만, 다른 방법이 없는 것 같다.

둘은 우선, 내가 가진 물건들을 압수해서 살펴보기 시작한다.

[뭐야, 이 다 망가진 검은.]

[아, 그건 여기 오면, 대장장이 분께 수리를 부탁하려고…]

[아, 됐어. 망가진 검이랑, 망가진 방패랑, 평범한 검이랑, 평범한 방패구만. 금화 한닢도 없거니와, 돈이 될 만한 것도 없네. 이 석판은 또 뭐야?]

[저기 던전에서 입수한 거예요. 뭔지는 잘 모르지만.]

스파이인지 아닌지를 조사하는 거라고는, 도저히 생각할 수 없는 대화.

[너, 여기 앞에 좀 서 봐.]

경비병이 가리킨 것은, 문 옆에 놓여진, 튼튼한 판자로 만들어진 커다란 입간판 같은 물건이었다. 어른 두세명이 앞에 서 있을 수 있을 정도로, 꽤 크게 만들어졌다.

[여기인가요? 으아아앗!! 저기요!]

두 명의 경비병은, 순수히 지시에 따른 내 양 손목을, 두꺼운 가죽 벨트로 입간판에 고정한다. 딱 어깨 정도 높이에 양손을 구속당한 나는, 목을 뒤로 돌려서 두 경비병을 노려 보았다.

[빨리 풀어 주세요! 뭐 하려는 거예요!]

히죽 히죽 웃으면서 거한의 남자들이 내 눈을 내려보고 있다.

[소지품은 문제 없었어. 아가씨. 다음은 신체 검사야. 뭐, 여기서도 아무것도 안 나오면 성 안에 들어가게 해 줘야지.]

[여기 빵빵한 곳이 수상하지 않아?]

[꺄아아앗!! 만지지마!]

내 왼쪽 가슴을 꽉 잡혔다.
남자의 손가락이 곧바로 비키니 안쪽으로 침입해 와서, 부드러운 피부를 거칠게 쓸어내린다.

[으읏...그만 해...그만!!]

일부러 비키니를 벗기지 않고, 손가락을 옷 속에 감춘 채, 내 젖꼭지를 이리저리 굴려 댄다. 굴욕적이지만, 때때로 나와 버리는 음란한 신음소리를 필사적으로 참아 낸다.

분함에 일그러지는 내 얼굴을 살펴 보면서, 또 한명의 경비병이 오른쪽 가슴의 비키니 안으로 손을 넣어 왔다.

[헤헤헤...부드럽네. 어, 여기 빨딱 서 있는 건 뭐지? 어디 보자...으음? 그냥 젖꼭지인가?]

[음..이 안에는 아무것도 없는 것 같은데. 딱 이 동그란 안 쪽에 뭔가 있을 것 같았는데...어이, 오른쪽은 어때?]

[아무것도 없는 것 같은데? 여긴 오케이.]

[그럼, 빨리 손 빼세요! 아으읏!]

[재촉하지 마. 조사는 신중이 해야 하는 거야. 세세한 것도 놓칠 수는 없는 노릇이니까.] [그런, 말도 안되는...읏..아, 그만...하으읏…]

두명이 동시에, 내 젖꼭지를 집고서 앞으로 잡아 당긴다.
강렬한 자극에 나도 모르게 허리를 비틀었다. 그러자, 무의식적으로 엉덩이를 뒤로 쭉 내민 자세가 된다.
파-앙.
경비병은 내 영덩이를 호쾌하게 때리곤 기뻐한다.

[아, 아얏!!]

[호오, 그렇지. 여기도 수상한데. 여기라면 물건을 감출만한 장소가 있지 않을까?]

[뭐, 뭐라고 하는 거예요? 하으으읏! 아니, 거기는!!]

가슴에서 멀어진 손은 엉덩이의 한 가운데 계곡을 지나, 내 사타구니를 주저없이 움켜 쥐었다.
지지직 하며 사타구니 주변의 팬티스타킹이 찢어진다.
방어력이 높은건 확실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전투시에 적용되는 마법효과일 뿐이고, 물리적으로 찢으려 하면, 그저 평범한 팬티스타킹과 같은 듯 하다.
그 보물 상자 안에 여분이 엄청 많이 들어 있어서, 당분간 갈아입는 데에는 충분하고, 마법으로 수리도 가능하다고 하니, 조금 찢어지는 정도로 큰 일은 아니긴 하지만.
지금은 그런 문제가 아니다.

남자의 손은 비키니의 팬티 위에서 집요하게 사타구니 사이의 봉긋 솟은 골짜기를 비비고 있다.
또 한 명의 경비병은 옆에서 재밌어 하는 표정으로, 그저 쳐다보고 있었다.

[흐흐흐. 이 안에는 뭐가 들어 있는 걸까? 수상한데~. 음, 역시 만져본 것 만으로는 잘 모르겠는걸~. 어, 뭔가 나왔어. 어라? 뭐지? 이 끈적거리는 액체는? 아가씨, 이건 뭔가요~?]

[크읏…]

나는 아무것도 대답할 수 없었다.
남자는 손가락을 모아서, 내 중심부의 입구를 강하게 비벼댄다.
손가락 끝이 때때로 틈 사이로 들어와서, 나는 이를 악 물로 신음 소리를 참아 내지만, 허리가 움찔 하고 흔들리는 것 까지는 억제할 수 없다.

사타구니 주변을 덮고 있는 팬티가 꽤 젖어 있는게 느껴진다.
남자의 손가락이 내 사타구니의 골짜기를 더듬고, 조금 떨어뜨릴 때마다 질척 질척 하는 부끄러운 소리가 난다.

남자는 엄지와 검지에 묻은 액체를 늘어뜨려서 하얀 실을 만들고는, 과장된 몸짓으로 내 눈 앞에 들이 댄다.

[아가씨. 이건 뭘까요? 역시 수상한 걸. 이건 더 자세히 조사해 봐야겠어. 어이. 너는 안 해도 괜찮아?]

옆에서 그저 쳐다 보고 있던 경비병이 대답한다.

[난, 그 끈적거리는게 별로 라서. 보는 걸로 충분해. 거기 조사는 너한테 맡길게.]

[어, 그래.]

[쓰, 쓰레기…]

[응? 지금 뭐라고 했어?]

[하읏!! 하지마, 아으...아, 아으응, 으읏…]

평소 입에 담지 않을 말을 내 뱉고 나서, 그 말에 화가 난 경비병에게 더욱 심하게 당하고 말았다.
그 때, 성문 앞에 뻗은 내리막 길에서, 성의 주민같은 사람들이 몇 명 올라 왔다.

[저, 저기..문을 열어주시면 안될까요. 통행증은 여기 있습니다.]

옆에 서 있던 경비병이 대답한다.

[어. 농장 사람들이구만. 알았어. 조금만 기다려.]

그는 커다란 성문에 달린 작은 창을 열고, 안에 있는 경비병에게 신호해서, 문을 열게 했다.
농장 사람들은 성문을 들어서며, 경비병에게 작은 목소리로 질문한다.

[저기 묶여있는 여자는, 왜 그런 거예요?]

[외부인이라서, 뭔가 수상한게 없나 조사중이야. 걱정안해도 돼.]

[그렇군요. 수고하세요.]

도움을 바라는건 무리인 것 같다.
이런 부조리하고 음란한 행위가 아무렇지 않게 받아들여 지는 걸까.
이게 알보씨가 충고해 주었던, 여자에 대한 차별인 걸까. 어느 나라에도 있는 평범한 수준의, 그게 올바른지 아닌지는 별개로, 사상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여기는 너무 지나치다.

그런 생각들을 하면서 지나가는 사람들을 보고 있을 때, 또 다시 내 그곳의 골짜기 부분을 경비원의 손가락이 유린해 왔다.

[아흣...그만 해...아무것도 없으니까...아...아으으….]

[너희들. 바쁘지 않으면 잠깐 보고 있어 봐. 곧 나올 거야.]

농장 사람들이 발길을 멈춘다.

[뭔가 있어요?]

질척! 질척! 질척!!
남자의 손가락이 아까보다 훨씬 큰 소리를 내며, 내 사타구니를 격렬하게 자극한다.
으읏. 참고 싶지만, 이건 내 의지로 어떻게 될 문제가 아니다.
나는 힘을 꽉 준 허벅지와 종아리를 수치스럽게 비틀면서, 어떻게든 액체의 분출을 막아보려 해 본다.
물론, 그런, 가능할리가 없다는건 이미 알고 있다. 그렇지만, 수치심과 분함이 차 올라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을 수가 없다.

[자, 숨기고 있는걸 꺼내 보라고! 음탕한 년!]

[아냐, 안 돼...안 돼, 하지마...으읏, 아, 아앗, 더는, 안 돼!!!!]

주륵, 주...주르르르….푸슈우우우우, 슈우우아아아아아아…

필사적으로 참았지만, 허무하게도, 나는 소변을 뒤쪽으로 뿜어 내었다.
참았던 것이 역효과였다. 처음에는 주르륵 흘러 나왔지만, 어느 단계를 넘어서자마자, 더는 어떻게 할 수가 없었다.
마치 물총을 쏘는 것 처럼, 애액인지 소변인지 모를 액체를 많은 사람들 앞에서 뿜어 버렸다.

[호쾌한 분출 쇼 였구만. 자, 쇼는 끝났으니까, 들어가, 들어가.]

성문을 열게 했던 경비병은 농장 사람들에게 손짓해서, 성 안으로 유도한다.
얼굴이 빨갛게 상기된 사람들은 묵묵히 유도에 따라 움직인다.

나를 절정에 이르게 했던 경비병은 더러운 천으로 손가락을 닦아내고, 껄껄 웃으면서 말을 걸어 왔다.

[나올 건 다 나온건가? 아직 뭔가 더 있는거 아냐?]

한 순간, 나는 성전사로서의 프라이드도, 자각도 잃어버린 듯 하다.

[으으으..훌쩍, 훌쩍, 요, 용서해 주세요. 아무것도 없어요...훌쩍…]

양 손목을 구속당한 채, 뒤로 내민 엉덩이가 부들 부들 떨려온다.
정말 극도로 추한 모습이다. 스스로가 불쌍해져서, 넘쳐 흐르는 눈물이 멈추지 않는다.

농장 사람들이 성 안으로 들어가고, 문을 다시 닫은 경비병이 이쪽으로 돌아온다.
그는 떨고 있는 내 엉덩이를 팡, 팡 가볍게 때린다.

[많이도 쌌구만. 나는 이런건 좀 거북해서. 바로 꽂아버리는 타입 이거든.]

이제 보니, 그는 하반신의 갑옷을 입이 벗어 던지고, 짙은 갈색의 두껍고 긴 남근이 위를 향해서 드러나 있었다.

[하, 하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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