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羞恥の記事 (32)

スコムスscomscroll 2021/05/15 17:58

モッド塗れのスカイリムに転送された聖戦士はレベル1になった。(3) 스카이림에 전송된 성전사

素早い走りで逃げる泥棒だが、それに追いつくことくらいなら容易い。

私はダンジョンの狭い通路を軽い身ごなしで駆けていく。
先ほど、巨大クモに凌○された股の周辺がヒリヒリしてくるけど、まだ我慢できる範囲だ。
ダンジョンの通路が少し下り坂に変わったところで、ついに泥棒の背中が射程距離内に入る。

「逃がしません! 速度では私に勝てませんよ。」

ダッシュで加速して、泥棒の腹部の左後ろへショートソードを突き刺す。

カキン!

私の突きを短いダガーで跳ね返した泥棒は屁でもないと言わんばかりの表情だった。
すかさず、私は2度、3度、剣を振り出すが、どれも簡単に切り返されしまう。

「そんな弱い攻撃でやられるかよ! てめえ、身動きは結構素早いけど、そんな攻撃力で俺を捕まえるには100年早いぞ!!」

「な、何ですって! そんな訳…」

でも言われてみれば、確かにおかしい。
私は聖戦士として、ソウル・エッジに汚されたバーサーカー達を数えきれないほど倒してきた。
あんなコソ泥こそ、私にとっては屁でもない…はずなのだ。
かと言って、あいつが強いという事でもない…はずだ。私が倒してきたバーサーカー達の中で、最も弱い戦士と比べるのも申し訳ないほど、あいつはただのコソ泥にすぎない。

さては、私が弱くなっているという事なのか。
私の剣に突き刺され倒れた巨大クモが再び起き上がった時、私は短い剣身のため致命傷にはならなかったと判断した。
改めて考えてみると、単に私の攻撃が弱かったのだ。
くっ…どういうことだ。

「はっ、ちょっと待ってよ。俺、逃げなくてもよくねーか?」

下り坂を降りて少し広い部屋のような空間に入ると、泥棒は鼻を高くして嘲笑いながら、こっちに振り向いた。
彼はダガーを前に構えて、左手で手招きをして見せる。

「なめられたものですね。いくら攻撃力が弱くなったとは言え、私のスキルは衰えていません!! プロヴィデンスサンダー!!!」

少々頭に来たので、エンジェルステップで一気に敵の懐まで潜り込んだ後、大技を発動する。

「くそっ!! 速い!! かはああっ!!!」

あれれ? 私、まだ剣を振り出してないんですけれども。
断末魔を上げながら倒れた泥棒の頭には、横から矢が刺されていた。

「ぐううううううぅぅぅぅ…」

低くて小さい唸り声がダンジョンの部屋の中で響く。
今に気付いたことだけど、この部屋の壁には、丁度一人の人間が寝そべられるように掘られた穴が2段、3段と壁面全周に渡り設けられている。それぞれの穴にはミイラが横たわっていて、その中には腐敗して白骨になっているのも見える。
その内、3体のミイラがのろのろと立ち上がって私を向いていた。

弓を握ったミイラが一つ。ロングソードと盾を持ったミイラが一つ。そいて大剣の穂先を下に垂らしているミイラが一つ。

「呪われた死屍なんでしょうか。安らかに眠りなさい。」

1対多数の戦闘は、正直なところ得意ではないが、これだけ鈍けりゃそこまで苦ではないだろう。
まずは遠距離からの牽制を無くすべき。エンジェルステップで弓を持つミイラの手前に滑り込む。

「たはああっ!!」

下から剣を振り上げ、ミイラを宙に浮かせると、そこから素早く左右に一切り、二切りして、全身をくるり回転させながら華麗な上段蹴り。
蹴り飛ばされたミイラは壁に衝突し、ずるずると滑り落ちた。これで一段落。

「ぐおおおおおおお!!!」

「仲間の死を悲しむ気持ちは、死屍になっても消えなかったのでしょうか。
それは褒めて上げたいですけど、人を襲った時点でもう許せませんから。」

相手が聞き取れるはずもないけど、少しは情けを感じてしまった私は、独り言を呟きながら一瞬動きを止める。
すると、背後からの殺気で背筋が寒くなり、私は反射的に身を丸くして横に転がった。
ピュンと飛んできた矢が反対側の壁に当たり、床に跳ねる

「そんな…あり得ません!!」

振り向いた私の目の前には、先ほど蹴り飛ばしたミイラが矢を放った後の姿勢て立っていた。

「先の攻撃は、結構な威力の連続技なのに。どれだけ頑丈だというのですか!!」

ここまでダメージが入らないとは。
内心かなりショックを受けている。
この心の乱れに惑わされた私は、下から大きく振り上がってくるミイラの大剣に全く気が付かなかった。

ブウーーーン!!

「かふううっ!! 痛い!!」

錆び付いて歯の抜けたボロボロの大剣は、正確に私の股の真ん中に当たって、私を乗せたまま天井へと振り上げられた。


재빠른 발 놀림으로 도망가는 도둑이지만, 이 정도 따라 붙는 것 정도는 쉬운 일이다.

나는 전전의 좁은 통로를 가벼운 몸놀림으로 달려 나간다.
아까 전에, 거대 거미에게 능욕당한 사타구니 주변이 지끈지끈 해 오긴 하지만, 아직 참을 만 한 정도다.
던전의 통로가 조금 내리막으로 변했을 즈음, 드디어 도둑의 등이 사정거리안에 들어왔다.

[놓치지 않아요! 스피드로 저에게 이길 수 없을 걸요!]

대쉬로 가속하여, 도둑의 복부 왼쪽 뒷편에 숏소드를 찔러 넣는다.

키이잉!!

나의 찌르기를 짧은 대거로 튕겨낸 도둑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듯한 표정이었다.
쉬지 않고, 2번, 3번 검을 휘두르지만, 전부 간단히 회피 당한다.

[그런 어설픈 공격에 당할거 같냐! 너, 몸놀림은 꽤 잽싸긴한데, 그런 공격력으로 날 잡으려면 100년은 기다려야지!]

[뭐, 뭐라구요! 그럴리가…]

하지만, 듣고 보니, 무언가 이상하다.
나는 성전사로서, 소울 엣지에 오염된 버서커들을 셀 수 없이 쓰러뜨려 왔다.
저런 좀도둑이야 말로, 나에게는 아무것도 아닐...텐데.
그렇다고, 저 도둑놈이 강한 것도 아닐...것이다. 내가 쓰러뜨린 버서커들 중에서, 가장 약한 전사와 비교하기도 미안할 정도로, 저놈은 그저 좀도둑에 불과하다.

그렇다는 건, 내가 약해졌다는 뜻인가.
내 검에 찔려 쓰러졌던 거대 거미가 다시 일어섰을 때, 나는 짧은 검신 때문에 치명상을 입히지 못했다고 판단했다.
다시 생각해 보면, 그저 내 공격이 약했던 거였다.
크읏...어찌된 일이지.

[어, 잠깐 있어 봐. 나 안 도망가도 되겠잖아?]

내리막을 내려가, 조금 넓은 방 같은 공간에 들어서자, 도둑은 코를 치켜 세우고 비웃음 치며, 이쪽을 돌아 봤다.
그는 대거를 앞으로 쥐고, 왼손으로 나에게 오라고 손짓한다.

[날 너무 얕보고 있군요. 아무리 공격력이 약해졌다고 해도, 내 스킬은 무뎌지지 않았습니다!! 프로비덴스 선더!!!]

살짝 화가 올라온 나는, 엔젤 스텝으로 순식간에 적의 품 안으로 뛰어 들어, 큰 기술을 발동시킨다.

[씨발!! 뭐 이렇게 빨라!! 크하아아아악!!]

어라라? 나, 아직 검을 휘두르지 않았는데요.
단말마를 내지르며 쓰러진 도둑의 머리에는, 옆쪽으로 화살이 박혀있다.

[쿠으으으으으으으으…]

낮고 작은 울음 소리가 던전의 방 안에 울려 퍼진다.
지금에서야 눈에 들어온 거지만, 이 방의 벽에는, 딱 한 사람이 누워있을 수 있게 파여진 구멍이 2단, 3단씩 벽 전체를 둘러 파여져 있다. 각각의 구멍에는 미이라가 눕혀져 있는데, 그 중에는 부패해서 백골이 되어버린 것들도 보인다.
그 안에서, 3명의 미이라가 느릿 느릿 일어서더니, 나를 향해 서 있었다.
활을 쥔 미이라가 하나. 롱소드와 방패를 가진 미이라가 하나. 그리고 대검의 검끝을 밑으로 늘어뜨린 미이라가 하나.

[저주받은 시체들 인가 보군요. 편히 잠드시길.]

1대 다수의 전투는, 솔직히 자신은 없지만, 이 정도로 굼 뜬 상대라면 그렇게 힘들지는 않을 것 같다.
우선 원거리에서의 견제를 제거해야만 한다. 엔젤 스텝으로 활을 든 미이라의 바로 앞까지 파고 들어간다.

[하아아아압!!]

밑에서부터 위로 검을 들처 올려서, 미이라를 공중에 띄운 뒤에, 재빠르게 좌우로 한번, 두번 베고, 전신을 한바퀴 회전시키면서 화려한 상단차기.
발차기에 날아간 미이라가 벽에 충돌해서, 주르륵 미끄지며 떨어진다.
이걸로 일단락이군.

[쿠오오오오오오오!!!]

[동료의 죽음을 슬퍼하는 마음은, 시체가 되어서도 사라지지 않은 것 같군요. 그 점은 칭찬해 드릴 수 있겠지만, 사람을 습격한 시점에 이미 용서 받을 수 없습니다.]

상대방이 알아 들을리도 없지만, 조금은 가여운 마음이 들어버려서, 혼잣말을 중얼거리며 잠깐 동작을 멈춘다.
그러자, 배후에서 나타난 살기에 등줄기가 오싹해진 나는, 반사적으로 몸을 웅크려서 옆으로 굴렀다.
피융 하며 날아온 화살이 반대편 벽에 부딪혀, 바닥에 튀어오른다.

[그런...말도 안돼요!!]

뒤 돌아선 나의 눈 앞에는, 아까 발차기로 날려버린 미이라가 활을 쏜 뒤의 자세로 서 있었다.

[조금 전의 공격은, 상당한 위력의 연속기였는데. 얼마나 튼튼한 거예요!!]

이렇게까지 데미지가 들어가지 않다니.
마음 속으론 상당한 충격이었다.
주의가 흐트러진 나는, 아래쪽에서 다가오는 미이라의 대검에 전혀 눈치를 채지 못하고 있었따.

부우우웅!!

[까아아앗!! 아야아아!!]

녹슬어 이가 다 빠진 낡은 대검은, 정확히 내 사타구니 가운데에 닿아서, 천장까지 내 몸을 들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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スコムスscomscroll 2021/05/10 18:00

XCOM 동인 소설 SCOM 본작 2-1 비밀 의뢰

에마 : 저기, 있잖아, 매번 생각하는 거지만, 여기 요리 진짜 맛있다. 식기나 인테리어도 깔끔하고.

에마는 야채가 듬뿍 들어간 치킨 샌드위치를 배어 물며, 정면에 앉은 에이미에게 말을 건다.

에이미 : 그치. 나도 처음엔 놀랬었어. 뭔가 별거 없을거라 생각했었으니까. 학교나 공장의 식당같이.

그렇게 대답한 에이미는, 미리 한입 사이즈로 잘려진 뜨겁고 두꺼운 치킨 스테이크 중에서, 가장 큰 고기를 포크로 찍어서 입으로 가져 간다.

침착한 조명으로 가득 찬 식당은, 청결한 은색의 벽면으로 둘러 싸여 있다.
안에는 널찍한 간격으로 놓여진 테이블, 멋드러진 바 카운터라고 착각할 정도로 깔끔한 오픈 키친이 벽 한 쪽에 자리잡고 있다.

딱히 정해진 식사 시간도 없고, 임무나 훈련 이외의 시간에는, 기본적으로 24시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식사가 끝나고서도, 그대로 느긋하게 앉아서, 커피를 리필하며 담소를 나누는 병사들도 적지 않다.

SCOM은 체계적인 군사조직이긴 하다만, 아직 규모가 작은 무장집단이다. 그런거에 비하면 확실히 이질적인 공간이다.

에마 : 요리가 맛있는 건 요리사의 실력이 좋아서 겠지만, 이렇게 깔끔한 설비는 역시 에일리언이 남긴 물건들이겠지…

냠냠 하고 맛있게 치킨 샌드위치를 먹으면서도, 묘하게 복잡한 기분이 든다.

에이미 : 흐음. 그래? 안에는 꽤 많이 부서져서, 다시 만든 곳도 많다고는 들었는데. 이런 거는 에일리언꺼구나.

에마 : 응. 저 깔끔하게 떨어지는 독특한 곡면이, 은근히 따라하기 어렵거든. 뭐, 군사 아이템이니까 거기까지 디자인 할 필요는 없지만 말이지.

치킨 샌드위치의 마지막 한 조각을 덥썩 먹어버리고, 차가운 아이스티를 빨대로 빨아 올리는 에마.
기다리게 하지 미안해서인지 에이미의 포크를 집은 손을 움직임이 빨라진다.

에이미 : 미안, 조금만 기담...음냠 음냠…

에마 : 천천히 먹어. 급한 일도 없으니까. 이번 주는 부장님도 장기 부재 중이라 자유 과제 하고 있는 거나 마찬가지니까.

빨대로 얼음을 달그락 달그락 휘저으며 에마가 빙긋 웃어보인다.
에이미는 입안 가득히 넣은 고기를 겨우 삼켰다.

에이미 : 그러고보니, 기술부 부장님은 누구야? 나, 아직까지 한번도 본적이 없어.

에마 : 아, 그래? 하기사, 함내 발굴 작업 때문에 거의 부재 중이긴 한데...라고 해도, 나도 입부 첫 날 이후에는 본 적이 없네. 있잖아, 어떤 사람일 거 같아?

에마가 눈을 동그랗게 뜨고 에이미를 빤히 바라본다.
하지만, 그녀의 기대와는 어긋나게, 에이미는 깊이 생각하지 않고 바로 대답한다.

에이미 : 기술부 부장님이니까, 좀 나이든 사람이겠지.

에마가 짧게 한숨을 쉬었다.

에마 : 하아. 에이미. 재미없게. 듣고 놀라지 마.

자리에서 일어선 에마는, 에이미의 귀에 얼굴을 들이댄다.

에마 : 무려, 여. 고. 생. 이라고. 여고생! 학교에 다니는 건 아니니까, 여고생은 아니지만, 나이가, 아직 17살밖에 안된다니까. 엄청나지 않아? 천재라고. 진짜, 완전 부럽다니까.

에이미 : 와앗!! 간지러워!! 캬하하!!

에이미는 어깨를 움츠리고, 볼이 빨개져서 웃는다.
김이 샌 표정으로 의자에 앉은 에마는, 샌드위치의 포장지와 유리컵을 정리한 뒤, 받침대를 들고 일어선다.

에마 : 나도 첫 날 본게 다긴 하지만, 아무튼 대단했어. 음, 다른 사람 눈치를 너무 안 보는건 좀 그렇지만. 괴짜라고 불리는 것도 아무렇지 않아하는 것 같았고. 아, 멋있다.

에이미가 작게 소리내어 웃으며 에마의 뒤를 따라간다. 둘은 같이 받침대의 반납함으로 걸어 간다.
에이미가 받침대를 반납함에 올려 놓고, 돌아서려는, 그 순간.

에이미 : 앗, 저, 저기…

뒤 따라온 건장한 체격의 두 남자 병사. 에이미의 바로 뒤에 선 남자가 에이미의 엉덩이를 팡 하고 때렸다.
그 소리에, 에마가 놀란 표정으로 돌아 본다.

에마 “ 저기, 뭐하는거야, 당신들!!

남자들은 에마의 항의를 흘려 듣고, 에이미의 얼굴을 빤히 쳐다본다.

남자병사1 : 너구나. 이번 임무에 같이 가는게.

남자병사2 : 꽤 귀여운 걸? 그 놈들이 목숨 걸고 해 버린게, 뭐, 이해는 가네.

입술을 꽉 깨문 에이미의 표정이 어두워진다. 이 놈들은, 이전의 그 세명과 아는 사이인걸까.
쓰레기 놈들의 동료니까, 이 놈들도 쓰레기들이겠지.

(프롤로그. 試作1-7 퇴원 전날 을 참고해 주세요.)

에이미 : 흥. 그 쓰레기들과 한 패거리구나. 용건이 없으면 저리 비켜.

에이미는 차가운 표정으로 에마의 손을 잡고, 식당의 출구쪽을 향한다.
그런 그녀를 놓치지 않으려, 남자는 에이미의 어깨를 잡고 돌려 세운다.

남자 병사2 : 어라? 요즘 신입들은 예의 범절이 엉망이네. 선배님한테, 그렇게 건방져도 된다고 부모님이 가르쳤냐?

에이미가 슬쩍 남자의 재킷 소매를 확인한다. 역삼각형의 두개 겹쳐진 계급장.
남자 두 명은 병장 이었다.
에이미 같은 일병이나, 숙련병인 상병과는 달리, 작은 임무에서는 분대장 역할도 맡게 되는, 나름 베타랑 병사들이다.

에이미 : 칫...죄송...합니다. 그치만, 그 전에…

사과 하면서도, 억울한 감정을 숨기지 않는 에이미의 말을 진중해 보이는 남자 병사가 끊고 들어온다.

남자 병사1 : 너도 사과해라. 쓸데없는 소동은 일으키지마.

남자 병사2 : 쳇. 미안해.

불량한 인상의 남자가, 에이미는 쳐다보지도 않고, 가볍게 사과했다.

에이미 : 저기, 지금, 누구한테 사과한 거예요? 이건…

진중해 보이는 병사가, 또 다시 에이미의 말을 끊는다.

남자 병사1 : 그 정도로 해 두지. 내일, 임무 브리핑이 있을거야. 어려운 임무는 아니지만, 팀내 분위기가 어색하면 간단한 임무라도 지장을 끼치니까. 자 그럼.

그렇게 말하고, 불량한 인상의 남자의 등을 떠 밀며, 둘은 식당을 나갔다.
에이미는 납득할 수 없다는 표정으로, 그 들의 뒷 모습을 노려 보았다.

소규모의 무장집단인 SCOM은, 정식 군대와 비교하면, 꽤 자유분방한 분위기이다.
그렇지만, 계급이 확실히 나뉘어 있고, 입단 시기에 따라, 상하 관계가 성립되어, 그에 따른 부조리가 발생한다.

아무리 작고, 자유로운 조직이라 해도, 군사 조직은 그런 곳이다.

에마가 걱정스러운 눈으로 에이미의 손을 잡았다.

에마 : 괜찮아? 나, 도움이 못 돼서...미안…

에이미 : 괜찮아. 저런 놈들만 있는 건 아니니까. 고마워.

에이미가 불안해 하는 에마를 진정시킨다.

=====

윌 : 우리 3명은 지금부터, 1킬로 떨어진 지점에 낙하한 어드밴트의 컨테이너를 회수하러 간다. 마틴 병장. 에이미 일병. 따라오도록.

마틴 : 예-이.

[네.]

나는 짧게 대답하고 라이플을 고쳐 잡는다. 그리고, 수일 전 식당에서 얽혔던 둘의 뒤를 따라간다.

여기는 북 아메리카 서부의 황야. 트랩으로 파괴시킨 어드밴트 군의 수송 열차에서 떨어진 물자를 회수하기 위해서 왔다.

이번 임무의 편성은 4인 분대. 분대장을 맡은 중위가 한명, 그 때의 병장 두 명. 그리고 일병인 내가 한 팀이 되었다.

열차의 호위 부대는, 트랩이 폭발할 때, 대다수가 휘말려서 사망한 듯 하다.
남은 소수의 적을 능숙하게 처리한 뒤, 물자가 들어있는 컨테이너를 2인 1조로 들어올려, 한 곳에 모았다.

백수십킬로, 아니, 이 중에는 수백킬로짜리도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이럴 때 SCOM의 파워 슈트가 위력을 발휘한다.
나 같은 날씬한 여자라도, 그다지 지치지도 않고, 열 몇개나 컨테이너를 옮길 수 있었다.
뭐, 그 이전에, 저런 무거운 물건을 가볍게 들어 올릴 수 있는거 자체가 굉장하지만.

그리고, 이제 일이 끝났나 싶었는데, 분대장을 제외한 3명이서, 조금 멀리 날아가버린 컨테이너를 회수하러 가게 된 것이다.

고글의 HUD에 표시 된 목표 지점을 향해서, 나는 앞에서 걸어가는 두 명을 묵묵히 따라간다.
둘은 나에겐 신경쓰지 않고, 계속 무언가를 떠들면서, 저벅 저벅 걸어 나간다.

진중한 인상에, 침착한 말투인 윌 병장.
그리고, 껄렁 껄렁한 인상에 과장된 말투의 마틴 병장.

어려운 임무는 아니라고, 이 전에, 식당에서 말 했었지.
확실히, 제대로 된 사전 준비하에, 트랩도 완벽하게 작동한 것 같고, 전투도 대단한 건 없었다.
뭐, 첫 임무 때에 비하면야...하늘과 땅 차이다.
새삼 떠올려 보면, 정말 심각했었다. 동기였던 남자 신병은 한 순간에 가슴을 관통 당해 즉사했고, 나는…
으으...이 이상은 생각하고 싶지도 않다.

마틴 : 어라. 트루퍼가 3명. 컨테이너 쪽으로 가고 있잖아. 저거라도 가져가겠다는거야? 째째하네. 에일리언님들도.

윌 : 일단 숨자. 조금 지켜보도록 하지. 산개하라.

나도 적당한 바위를 찾아서 몸을 숨긴다. 주변에는 절벽에서 떨어진 큰 바위나, 폭발로 날려진 열차의 잔해가 널려 있다. 엄폐물로써 적당한 것들이 상당히 많다.

마틴 : 괜찮은 기회 아니야? 적들도 쩌리 들이고. 들킬 염려도 없잖아.

윌 : 확실히 그렇군. 어쨌든, 한 명은 처리해 둘까.

들켜? 한 명?
이런 경우에는 일제 공격으로, 일망 타진하는게 기본 아닌가?

트루퍼는 사람 형태의 에일리언으로, 현재, 지구의 치안을 담당하는 어드밴트군의 일반 보병이다. 라이플 사격이 뛰어나고, 인간의 배 이상가는 체력과 근력을 지니고 있다.

다만, 저 들이 말한 것처럼, 에일리언 군 전체로 보면 말단 병사다. SCOM의 병장 정도의 레벨이라면 한 두 명은 간단히 제압할 수 있다.
그렇지만, 3명, 4명이 분대를 이뤄 행동할 때는, 딱 맞아 돌아가는 톱니바퀴처럼, 체계적이고 조직적인 전투를 펼치기 때문에 방심은 금물이다.
지금은 없지만, 오피서라고 불리는 지휘관이 있다면, 저들의 전술적 행동은 더 정밀져서, 골치아픈 존재로 변모한다.

라는 전술교본의 내용을, 나는 내 몸으로 직접 경험했었다.

라고 의문을 품고 있는 동안, 둘은 갑자기 엄폐물에서 몸을 내밀고, 한명의 트루퍼에게 집중 사격을 가했다.
SCOM의 대구경 라이플 탄에 의해, 갈기 갈기 찢겨나간 트루퍼가 쿵 하고 쓰러졌다.

[저, 저기, 저는 아무 지시도 못 받았는데요...]

먼저 수류탄을 투척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혹시, 컨테이너가 폭발에 휘말려 파손 되지 않게 하려는 건가.

윌 : 넌 아직 적에게 위치가 발각되지 않았다. 오른쪽 놈에게 돌격 해.

[네. 알겠습니다.]

역시, 그런거였군요. 컨테이너가 부서지지 않도록, 수류탄을 사용하지 않는 작전이네요.

트루퍼 한 명이라면, 내 플라즈마 블레이드로 한 방이다. 남은 한 명은 저 둘이 간단히 처리해 줄 수 있겠지.
에일리언의 앞에서 겁에 질려, 탄창 한개 전탄이 빗나가버린 이전의 내가 아니라고.
호쾌하게 달려 들어서, 오렌지색으로 빛나는 검을 머리 위까지 크게 들어 올린다.

퍼엉!!

주위를 새하얗게 바꿔버리는 눈부신 빛.
섬광탄이다.

시력을 일시적으로 잃어버린 나는, 일단 넘어지지 않도록 착지해서, 검을 고쳐 잡는다.
어디지. 적도 시력을 잃어버렸을텐데. 내가 먼저 공격하지 않으면.
아니, 애초에, 왜 이 타이밍에 섬광탄을 던진거야?
잠깐 있어봐. 이 냄새. 그 에일리언 성욕 증폭제가 들어간 특수 수류탄의 연막이잖아.
내가 이걸 모를수가 없지. 왜냐면, 그 때…

(프롤로그. 試作1-3 첫 전투 을 참고해 주세요.)

[진짜, 뭐 하는 거예요!! 지금 이거 쓸 때가 아니잖아요?! 그냥 다 처리할 수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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スコムスscomscroll 2021/05/10 18:00

XCOM同人小説SCOM 本作 2-1 秘密の依頼

エマ:ね、ね。毎回思うんだけど、ここの料理、美味しいよね。食器とかインテリアも綺麗だし。

エマは野菜たっぷりのチキンサンドをかじりながら、正面に座っているエイミに話しかける。

エイミ:そうだね。私も最初はびっくりしたな。もっと、地味なところを想像してたしね。学校とか、工場とかの。

そう答えたエイミは、予め一口サイズに切られた熱くて厚いチキンステーキの中で、大き目の肉をフォークで刺して口に運ぶ。

落ち着いた照明で満たされた食堂は、清潔な銀色の壁面で囲まれている。
中にはゆったりとした間隔てテーブルが置かれ、立派なバーカウンターと見間違えるほどの綺麗なオープンキッチンが壁の一角に備わっている。

食事時間は特に指定されておらず、任務や訓練の時以外は、基本的に24時間自由だ。
食事が終わっても、そのままのんびり座って、コーヒーをお代わりしながら談笑を交える兵士達も少なくない。

SCOMは体系的な軍事組織ではあるが、まだ小規模な武装集団でしかない。それにしては確かに異質な空間である。

エマ:料理が美味しいのは料理長の腕がいいからでしょうけど、こんな綺麗な設備はやっぱりエイリアンの残し物なんだよね…

もぐもぐと美味しくチキンサンドを食べながらも、妙に複雑な気分になる。

エイミ:へー、そうなんだ。中の方は結構壊れてて、作り直した物も多いって聞いたけど。こういうのはエイリアン製なのね。

エマ:そう。独特なきれいさっぱりした曲面が、なかなか真似しにくいのよ。まあ、アタシが作るのは軍事アイテムだから、そこまでデザインに拘らなくていいんだけど。

チキンサンドの最後の一切れをぱくっと口にして、冷たいアイスティーをストローで吸い上げるエマ。
エイミが待たせまいとフォークを握った手の往復を速める。

エイミ:ごめん。ちょっと待っ…もぐもぐ…

エマ:ゆっくり食べて。取り急ぎの仕事もないんだから、今週は部長も長期不在で自由研究してるようなもんだし。

ストローで氷をガチャガチャと弄びながらエマがにこりと笑う。
エイミは頬張っていた肉をやっと飲み込んだ。

エイミ:そういや、技術部の部長って誰? 私、未だに会ったことないんだよね。

エマ:えっ、そうなの? 確かに艦内の発掘作業でほぼ不在だけど…。って、アタシも入部初日以来、顔見てないな。ねえ、どんな人だと思う?

エマが目を丸くしてエイミをじっと見つめる。
が、彼女の期待を裏切って、エイミは深く考えずに即答する。

エイミ:技術部の部長だし、まま歳とった人じゃないの?

エマは軽く溜息をついた。

エマ:はあ、エイミちゃん。面白くないな。聞いて驚くなよ! 

立ち上がったエマは、エイミの耳に顔を近づける。

エマ:なんと、女・子・高・生・だよ! 女子高生! 学校通ってないから女子高生ではないけど、年齢がね。まだ17歳なんだよ。すごいじゃん? 天才なんだよ。まじ、羨ましいんだけど。

エイミ:わあっ!! くすぐったい!! きゃはは!!

エイミは肩をすくめて頬を赤くしながら笑う。
拍子抜けた表情で自分の椅子に戻ったエマは、サンドイッチの包み紙とグラスを片付けて、トレーを持って立ち上がる。

エマ:アタシも初日しか会ってないけど、とにかく凄かったよ。まあ、人の目を気にしなさすぎってのはあるけど。変人って呼ばれるのも何とも思ってなさそうだった。あ、格好いい!

クスクスと笑いながら後ろに続くエイミ。二人一緒にトレーの返却口へと歩く。
エイミがトレーを返却口へ置いて振り返ろうとした、その時。

エイミ:あっ…ちょ、ちょっと。

後ろに近付いてきた大柄な二人の男兵士。エイミの真後ろに立った男がエイミのお尻をバシンと叩いた。
その音に、エマが驚いた表情で振り返る。

エマ:ちょっと! 何してんのよ、アンタたち!!

男どもはエマの抗議を聞き流してエイミの顔をじっと見つめる。

男兵士1:お前か。今回の任務で一緒に行くのは。

男兵士2:結構可愛いじゃねーか。あいつらが命懸けでやっちまったのも、まあ、分かる気がするわ。

唇を噛み締めたエイミの表情が曇る。こいつらは以前の3人組と仲間なんだろうか。
ゲス野郎共の仲間だから、こいつらもゲスなんだろう。

(プロローグ 試作1−7 退院前日 をご参照ください。)

エイミ:ふん。あのゴミ達の仲間なのね。用件がないならどいてくれる?

エイミは冷たい表情でエマの手を握り、食堂の出口へと進む。
それを逃さまいと、男はエイミの肩を捕まえて振り向かせる。

男兵士2:おや? 最近の新人さんは礼儀がなってないな。先輩に対して、そんなふざけた態度でいいって親に教わったのか?

エイミがちらっと男のジャケットの袖を確認する。逆三角形を二つ重ねた階級章。
彼らは二人とも軍曹だった。
エイミみたいな一等兵や熟練兵の伍長とは違って、ちょっとした任務では分隊長も任される、割とベテラン兵士なのである。

エイミ:くっ…すみません…でした。でも、その前に…

謝りながらも、悔しい感情を隠さないエイミの話を大人しそうな男兵士が遮る。

男兵士1:お前も謝っとけ。余計な騒ぎを起こすな。

男兵士2:ちっ。悪かったよ。

チャラい雰囲気の男が、エイミには目もくれず、軽く謝った。

エイミ:あの、今、誰に謝ったんですか? それじゃ…

大人しそうな兵士が、またエイミの話を遮る。

男兵士1:その辺にしといてくれ。明日、任務のブリーフィングがある。難しい任務ではないが、チーム内でギクシャクしては,いくら簡単な任務でも支障をきたす。では、また。

そういって、チャラい兵士の背中を押しながら、二人は食堂を出て行った。
エイミは納得の行かない表情で、彼らの後ろ姿を睨みつける。

小規模の武装集団であるSCOMは、正式な軍隊と比べると、かなり自由奔放な雰囲気なのである。とはいうものの、明確な階級があり、入団の時期によって、上下関係が成立し、それらに係る不条理が発生する。

いくら小さくてフリーな組織といっても、軍事組織はそういうものなのだ。

エマが心配そうな目でエイミの手を掴んだ。

エマ:大丈夫? アタシ、力になってあげられなくて、ごめん…

エイミ:大丈夫。あんな奴らばかりじゃないから。ありがとう。

エイミが不安がるエマを慰める。

=====
=====

ウィル: 俺ら3人組は今から、1キロ離れた地点に落ちたアドヴェントのコンテナー回収に向かう。マーティン軍曹。エイミ一等兵。ついてこい。

マーティン:へーい。

はい。

私は短く答えてライフルを構える。そして、数日前、食堂で絡まった二人の後ろを歩く。

ここは北アメリカ西部の荒野。トラップで破壊されたアドヴェント軍の輸送列車から、物資を回収するために来ている。

今回の編成は4人分隊。分隊長を務める中尉一人と、例の軍曹二人。そして、一等兵の私がワンチームとなった。

列車の護衛部隊は、トラップで吹き飛ばされた時、大多数が巻き込まれて死亡したそうだ。
残り少ない敵を手際よく仕留めた後、物資の入ったコンテナーを二人一組で持ち上げて、一ヶ所に集めた。

百数十キロ、いや、中には数百キロの物もありそう。でも、そこはSCOMのパワードスーツが力を発揮する。
私みたいな細柄の女の子でも、それほど疲れることもなく、十何個もコンテナーを運べた。
まあ、それ以前に、あんな重い物を軽々と持ち上げられる時点で凄いんだけど。

で、一仕事終わったと思ったら、分隊長を除いた3人で、少し遠く飛ばされたコンテナーを回収しにいくことになったのだ。

ゴーグルのHUDに表示された目標地点に向かって、私は前を行く二人を黙々とついていく。
二人は私に構わず、ずっと何かおしゃべりしながら、すたすたと先に進んでいく。

大人しそうな印象で、落ち着いた口調のウィル軍曹。
そして、チャラチャラとした大げさな口調のマーティン軍曹。

難しい任務ではないと、この前、食堂で言っていたな。
確かに、ちゃんとした下準備があって、トラップも上手く作動したみたいで、戦闘も大したことはなかった。
まあ、初出動の任務と比べたら…大違いだ。
改めて思い出すと、本当に酷かった。同期だった男の新兵は一瞬で胸を貫かれ即死し、私は…
うう、もうこれ以上は考えたくもない。

マーティン:あれ。トルーパーが3名様。コンテナーに近づいているぞ。あれだけでも持ち帰るってのか。ケチだな。エイリアン様も。

ウィル:一旦隠れる。少し様子をみよう。散開。

私も適当な岩を見つけて身を隠す。周りは崖から崩れ落ちた大きい岩や、吹き飛んだ列車のがれき等が点々と散らかっている。遮蔽物として利用できるものは結構ある方だ。

マーティン:良いチャンスじゃねーか? 敵も下っ端の奴らだし、ここならバレる心配もないしよ。

ウィル:確かにそうだ。とりあえず、一人は減らそうか。

バレる? 一人?
こういう場合は一斉攻撃で、一網打尽するのが基本では?

トルーパーは人型のエイリアンで、現在、地球の治安を担当しているアドヴェント軍の一般歩兵である。ライフル射撃が上手くて、人間の倍以上の体力と筋力を持っている。

ただし、彼らの言うとおり、エイリアン軍全体の中では末端の兵士だ。SCOMの軍曹位のレベルなら一人や二人は簡単に倒せるはず。

しかし、3人、もしくは4人分隊で行動するときは、ぴったりと噛みあって回る歯車の様に、テキパキと組織的な戦闘を繰り広げるので油断は禁物だ。
今はいないんだけど、オフィサーという指揮官がいるとき、奴らの戦術的行動はさらに精錬されて、結構厄介な存在に変わる。

という戦術教本の内容を、私は自分の身を持って知っている。

と疑問を抱いていると、二人の軍曹はいきなり遮蔽物から身を乗り出して、一人のトルーパーに集中射撃を行う。
SCOMの大口径ライフル弾で、ずたずたと打ち抜かれたトルーパーがパタンと倒れた。

あ、あの、私は何の指示ももらってないんですけど…

先に手榴弾を投擲すべきなのでは?
もしかして、コンテナーが巻き込まれて破壊されるのを裂けたいんだろうか。

ウィル:お前はまだ敵に位置が特定されていない。右の奴に突撃しろ。

はい、分かりました!

やっぱり、そういうことなんですね。コンテナーが壊されないよう、手榴弾を使わない作戦でしたか。

一人のトルーパーなら私のプラズマブレードで一撃だ。残った一人はあの二人が簡単に仕留められるはず。
エイリアンの前でビビって、弾倉1個分、全弾外した頃の私はもういないんだから。
潔くダッシュし、オレンジ色で光る剣を頭の上まで大きく振り上げる。

ドカン!!

周りを真っ白な空間に変える眩しい光。
閃光弾だ。

視力を一時的に失った私は、とりあえず転ばない様に着地して、剣を握り直す。
どこだ。敵も視力を失ったはず。私が先にやっつけないと。
いや。そもそも、何でこのタイミングで閃光弾を投げられた?
ちょっと待って。この匂い。例のエイリアンの性欲増幅剤入り特殊手榴弾の煙幕だわ。
私には分かる。だって、あの初任務の時…

(プロローグ 試作1−3 初戦闘 をご参照ください。)

ちょっと何なんですか!! 今これ使うとこじゃないでしょ⁈ 普通に仕留められたじゃないです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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スコムスscomscroll 2021/05/06 08:00

モッド塗れのスカイリムに転送された聖戦士はレベル1になった。(2) 스카이림에 전송된 성전사

私は巨大クモの糸に脚を巻き付かれ、ダンジョンの天井に逆さになってぶら下がっている。

「おい、頑張れよ! あの化け物を倒して、俺もこの糸から解放してくれよ!」

ダンジョンの通路に無数の糸で絡まれて浮いている男が私に向いて叫ぶ。

「黙りなさい!…このクモを倒したら、ちゃんと盗んだ物を返してもらいますから!! 
うう…でも気持ち悪くて切りにくいんだよね。どうしよう…」

私がいた世界にも怪物や化け物はあったけど、巨大クモとか、こんな気持ち悪い系ではなかった。普通に怖い系の化け物達には、私は結構平気なのだが…

いっそ、雑貨屋の依頼を断っとけば良かった、との後悔が頭をよぎる。でも、困った人を見捨てるなんて聖戦士としてあるまじき行為だ。と気を引き締め直した。
それと、もし自分が断ってしまったら、雑貨屋の妹であるカミラさんが、自分で取り返しにいくと言い張っていたからな。カミラさんがここに来ていたら、間違いなく、あの泥棒に出会う前にダンジョンのモンスターや盗賊に殺されていたわ。

うわあっ! また、白い糸玉を投げつけてきた!
あれ、くっつくと、動きづらいし、何より結構痛い。

鉄の盾で身を防いだ後、アルヴォアさんからもらったショートソードで脚に絡まった糸を切り解く。
クルリと身を回転させ、優雅に着地した私は、気持ち悪い巨大なクモの正面に立った。
剣を力強く握り締めて、覚悟を決める。

「これで終わりにします!!」

一瞬で巨大クモの懐に駆け込み、振り降ろされるクモの足を盾で弾いては、剣先をクモの腹奥深く刺し込んだ。

「おお! やったな! 美女剣士さんよ! 速く俺を解放してくれ!」

「先に返してもらいます。解放はそれからです。」

「おいおい。俺が今、手足動かせる状態に見えるのか? 鋭い刃物でないと、この糸は切れねーんだから。」

「はあ。仕方ないですね。」

へらへらと私を見て笑っている泥棒。糸を解いてくれたら盗難品は返すという彼の言葉はどう考えても疑わしいんだが、確かにこのままでは返してもらえない。
私は彼の体に巻き付いている分厚い糸束を一つ切り離す。

「ちょっと、あんた、後ろ!!」

「変な真似はしないで下さい。すぐ解いてあげますから。」

「いや、マジだよ! うわっ!」

「きゃあああああ!!」

毛やとげで覆われた気持ち悪いクモの脚に、私は腕を掴まれ、持ち上げられた。


나는 거대 거미의 실에 다리가 묶여서, 던전 천장에 거꾸로 매달려 있다.

[어이, 힘내라고! 저 괴물을 물리치고, 나를 여기서 풀어줘!]

던전 통로에, 무수한 실로 묶여서 공중에 떠 있는 남자가 나를 향해 소리친다.

[조용히 하세요! 이 거미를 쓰러뜨리면, 훔쳐간 물건은 확실히 돌려 받을 거니까요!! 으으...그치만 징그러워서 때리기 힘들어....어떡하지…]

내가 있었던 세계에도 괴물이나 몬스터는 있었지만, 거대 거미 같은, 이런 기분 나쁜 쪽은 아니었다. 보통의 무서운 쪽의 괴물들은, 별로 부담 없이 상대할 수 있는데…

차라리, 잡화점의 의뢰를 거절했으면 좋았을 걸, 하는 후회가 머릿속을 스친다. 하지만, 곤란한 사람을 모르는 척 하는 건 성전사로서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라고 마음을 다 잡는다.
그리고, 만약 내가 거절했다면, 잡화점 주인의 동생인 카밀라가, 스스로 도둑을 잡으러 가겠다고 억지를 부리고 있었으니까. 카밀라가 여기에 왔으면, 저 도둑을 만나기 전에 던전의 몬스터나 도적들에게 살해 당했을 것이다.

으아아앗! 또 하얀 실덩어리가 날아왔다!
저거, 붙으면 움직이기도 힘들고, 무엇보다 꽤 아프단 말이야.

철 방패로 몸을 막은 다음, 알보어 씨에게 받은 숏소드로 다리에 엉켜붙은 실을 잘라 낸다.
휘릭, 몸을 회전 시켜서, 우아하게 착지하곤, 징그러운 거대 거미의 정면에 선다.
검을 힘껏 쥐고, 각오를 다졌다.

[이걸로 끝내겠어요.]

순식간에 거대 거미의 품으로 파고 들어, 내려치는 거미의 발을 방패로 튕겨내고, 검끝을 거미의 뱃 속 깊숙이 찔러 넣는다.

[오!! 해냈구나! 미녀 검사님! 빨리 나 좀 풀어 줘!]

[먼저 돌려주세요. 풀어 주는 건 그 다음이에요.]

[어이어이. 내가 지금, 손 발이 움직여질 것 같아? 날카로운 칼날이 아니면, 이 실이 끊어지지가 않는다고.]

[하아...어쩔 수 없네요.]

히죽 히죽 나를 보고 웃고 있는 도둑. 실을 풀어주면 도난품을 돌려주겠다는 그의 말이 아무리 생각해도 의심쩍지만, 이대로는 돌려 받을 수 없긴 하다.
나는 그의 몸에 들러 붙은 두꺼운 실타래 하나를 잘라 냈다.

[잠깐, 너 뒤에!!]

[이상한 소리 하지 말아요. 곧 풀어 줄 꺼니까.]

[아니, 진짜라고!! 으아아악!]

[꺄아아아아!!]

털과 돌기로 뒤덮힌 징그러운 거미의 다리에, 나는 팔을 붙 잡혀서 들어 올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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スコムスscomscroll 2021/04/14 16:58

(過去作品)試作1ー8。 進級 진급

日時:20XX年 5月 14日

位置:アベンジャー号、 医務室

退院手続を待っているエイミ。
ピクピクと震えだす唇を噛みしめて、無線をつなげる。

エイミ:あの、退院前にお願いがあります。えっと。。できれば女性の先生に代わってもらえますか。

男医師:はい。分かりました。少々お待ちを。

女医師:はい。ヴァレンです。エイミちゃん。どうしたの?

エイミ:それが…ちょっと来て頂きたいんですけど…退院前にお願いしたいことがありまして…

まん丸い眼鏡を指で持ち上げる知的な美人。
ヴァレンと名乗った女医師はちらっと時計を覗くとすぐに答える。

ヴァレン:いいよ。すぐ行くから。

--

ギイイイイン。

ヴァレン:入るわよ。5分くらい作動するから。ちょっと我慢してね。今回は睡眠麻酔なしだよ。

エイミ:はい。はううっ!

浄化処置機のパイプがエイミの膣の中に入ってくる。前後にピストンしながらエイミの中に残っている異物を吸収したり、回復剤を分布したりを繰り返す。
ううっ。やっぱり気持ち悪い。

その姿を向かい合わせのベッドに座ったケイリが見つめていた。

ケイリ:ね、博士。エイミちゃん、前の治療で、もう不妊になったんじゃないの?

ヴァレン:なってるわよ。これは…精神的な問題。一滴も自分の中に残しておきたくないのでしょう。

ケイリ:確かに。ところで、あいつらはどうなるんだ? 何か聞いてない?

ヴァレン:すでに処分済みだわ。薬物去勢されて砂漠に放り出されたから、今頃もう死んでるはずよ。

変なアクセントで答えるヴァレン博士だが、彼女こそアベンジャー号の最高医療責任者である。
口調は無神経っぽいけど、浄化機が作動している間ずっと、優しい目でエイミを見ている。

ヴァレン:それにしても、本当ゴミくずどもだったわね。不妊になったって、男どもの好き勝手にやっていいわけじゃないのに。薬物去勢じゃなくて物理的に切っておくべきだったわ。

ケイリ:まあね。

ヴァレン:そもそも女性を囮にして逃げるって作戦考えたやつの方もゴミの以下の以下だし。どうせ研究室のタイソンの下衆野郎が考えたでしょうけど。ケイリちゃんも本当苦労したわね。可哀そうに。

ケイリ:あ、はは。私は大丈夫。まあ、思い出したくない経験だけど、今のところ、最も生還率の高い戦術ということは否定できない。それより、博士。今回エイミちゃんの件だけど、やつらの処分決まるのってずいぶん速かったね。しかも、ほぼ死刑じゃん。てっきり謹慎とかで済まされちゃうんじゃないかと心配だったよ。

ヴァレン:戦力不足を理由にして、今までは確かに処分が甘かったわ。でも、何やっても許されると勘違いするバカが出てくるのはまずいのよ。最近艦内でセクハラの被害届も爆増していたし。指揮部としても見せしめが必要だったの。

ケイリ:そうか。上がちゃんと動いてくれてよかった。博士、ありがとう。

ヴァレン:どういたしまして。私もゴミ共を許せなかっただけよ。

--

日時:20XX年 5月 15日
位置:アベンジャー号、指揮官室

エイミもここに来るのは初めてだった。思ったより狭い。指揮官室と聞いて何となく豪華でかっこいい部屋を想像したけど、むしろ自分ら兵士の部屋とそう変わらない。
色々情報を写すモニターの数がちょっと多いくらいか。

コマンダー:エイミ君だね。そこの椅子に座って。

エイミ:はい。

コマンダー:会えて嬉しい。私がSCOMの総指揮官だ。普段はコマンダーと称している。今回の件は全隊員の責任者として深くお詫びする。本当に申し訳ない。

エイミ:え、はい。それは…もう大丈夫です。

そう言いながらも、視線が足元に落ちる。思い出すとやっぱり悔しくなる。

コマンダー:艦内でそういうことが二度と発生しないよう努めるとここで約束する。それと、エイミ君の進級に関してだが。話は聞いてるな。

--

進級。
SCOMの兵士は任務の実績によって階級が上がる。階級が高いほど実践で積んだ戦闘経験を活し高い戦闘能力を発揮する。それに各兵士の脳内に内装されるナノマシーンによって専門兵科の特殊スキルを体得したり、エイリアンの謎テクノロジーを解析して作られた能力が身につけられることもある。

最初はみんな新兵。何の特技もなく。できるのは指示通り動いてライフルを撃ち、手榴弾を投げるのみ。エイリアンを目の前にして凍り付くことなく正気を保ち、一発でも当てたら上出来とされる。もっとも死亡率が高い。

一等兵。特技を決めて専門兵科に所属される。戦闘能力は新兵と大差ないが、各専門兵科の特殊スキルが役に立つ。初任務で生き返られた新兵はよっぽどのことがない限り進級できる。特殊スキルを使うためナノマシーンが脳内に内装される。

伍長。戦闘員としてやっと使えるレベルになる。tただし、緊迫した状況になると役に立たないことが多い。

軍曹。ここから一分隊の隊長を務めるクラスになる。でもエイリアンの上位種に立ち向かうには物足りない。

中尉。エイリアンの上位種と出くわしても打ち勝つことができる。といっても五分五分の確立だ。危険な任務に抜擢される回数が増えるため、この階級の死亡率が割と高いのはSCOMの悩み種だ。

大尉。特殊スキルも豊富で戦闘能力も抜群。下位種のエイリアンはその存在に怯えて逃げ出すこともある。現在SCOMの最高戦力はこの階級の3人だ。大尉級からは死亡時の戦力損失が莫大なため、有事の時は最優先救出対象となる。

少佐。少佐級からは今のSCOMにまだ存在しないため、地球防衛軍が壊滅する以前の記録に頼るしかないけど、 複数の上位種エイリアンと出くわしても対抗できるとされる。ただ複数といっても2、3体までのことなので油断は禁物だろう。

大佐。最高階級。ナノマシーンの融合度が最大値に達し、人間離れした戦闘能力を持つとされる。エイリアンの最上位種と比べても引けを取らない。むしろ優位にいるはず。ただ、いくら大佐といっても包囲されたら命の保証はできない。実際、地球防衛軍は大佐の戦力を多数有しながらも、たった2か月で壊滅されたのだ。  

--

コマンダー:分析では、エイミ君の身体能力は遊撃兵が向いているそうだ。分析データ通りに進級することがお勧めだが、何か希望はあるか?

エイミ:ケイリ大尉は…確か狙撃兵ですよね。

コマンダー:ああ。狙撃兵は戦線の後方にいることが多いから、先鋒にたつ遊撃兵に比べれば少しばかり安全と言える。ふむ…女性には遊撃兵よりは狙撃兵の方が良いとは思うがね…エイミ君は狙撃兵としての素質も悪くないから、君の意見を尊重するよ。

不安がエイミの脳裏をよぎる。アドヴェント・スタンランサーの剣に胸を貫通され即死した同期の姿がだんだん鮮明に浮かんでくる。太膝の上にそろえた指先が震える。先鋒に立つのは怖い。だけど…
一つの任務に狙撃兵は通常一人なのだ。

エイミ:私は遊撃兵になります。

コマンダー:了解。ナノマシーンの移植手術を準備させるから、呼びがかかるまで自由にしてくれ。最後にもうお一度、君に起きたことは責任者として責任を痛感している。申し訳ない。

エイミ:あ、はい。では、失礼します。

--

ナノマシーンの移植手術はあっという間に終わった。脳内装着と聞くとものすごいことを想像してしまうが、実際にはロボットのアームが数mmくらいのチップを掴んで、ポイっという感じで頭の裏に差し込み、終了だった。さすがに局所麻酔はしてもらったけど。

移植が終わると同時にエイミの脳内には剣術のデータや偵察などの高級戦術知識が流れ込んでくる。遊撃兵は最前線で偵察と奇襲を主に行う。敵と近接する機会が多いので、趣向でライフルを使う者もいるが、基本的にショットガンを装備する。それと背中に背負うプラズマ剣。この剣こそが遊撃兵の必殺武器だ。

エイミ:これは…すごいですね。新兵の時からでも入れて欲しいです。

ヴァレン:フフフッ。このチップ、貴重なのよ。高いものだから大事にしてね。頭を切り落とされなければ大丈夫だけど。

--

食堂に向かいながら、脳内に蓄積されたデータから幾つかの動作を軽く真似てみる。華麗な技ではない。直線的で節度ある無駄のない動作。まさに実践剣術だ。

ケイリ:エイミちゃん。今から夕食? 一緒に食べよー。

後ろから声をかけるケイリ。エイミがぱっと笑みを浮かべて振り返る。

エイミ:はい。一緒に行きましょう。

ケイリ:エイミちゃん。遊撃兵になったんだね。じゃあ、同じ任務になったらよろしくな。ちゃんと守って貰えるんかな??

エイミ:あ、は、はい。頑張ります!

ケイリ:ハハハ。冗談、冗談。後ろから援護してあげるからよ。エイミちゃんは私が守ってあげる。

エイミの顔がりんごのように赤くそまる。

エイミ:はい。よろしくお願いします!

ケイリ:エイミちゃん。強い子だね。

ケイリはエイミの肩をとんとんと叩きながら話す。
わずか2週間で、家族を失い、戦場を経験し、酷いことまでされたっていうのに。トラウマに陥って廃人になったっておかしくない。でも、こうやって笑えるから大した子だ。

ケイリ:ここの食事。意外と美味しいんだよね。今日のメニューなんだっけ。

エイミ:あ、何でしたっけ。忘れました。

ケイリ:ハハ。行けば分かるっしょ。


==プロローグ終わり==

일시 : 20XX년 5월 14일

위치 : 어벤저 호, 의무실

튀원 수속을 기다리던 에이미.
부들부들 떨리는 입술을 깨물며, 무선을 연결한다.

에이미 : 저...퇴원 전에 부탁이 있는데요. 저기...혹시 여자 선생님 계시면 바꿔주실 수 있나요.

남자 의사 : 네. 알겠습니다. 잠시만 기다리세요.

여자 의사 : 네. 발렌입니다. 에이미. 무슨 일이야?

에이미 : 그게요..혹시 지금 좀 와 주실수 있을까요? 퇴원 전에 부탁 드리고 싶은게 있어요.

동그란 안경을 손가락으로 밀어 올리는 지적인 미인.
발렌이라 스스로를 칭한 여의사가 슬쩍 시계를 보더니 곧 대답했다.

발렌 :알았어. 금발 갈게.

--

기이이이잉.

발렌 : 들어갈거야. 5분 정도 작동 할 거니까, 조금만 참아줘. 마취 없이 할 거니까.

에이미 : 네....흐으으읏!

정화 처치기의 파이프가 에이미의 질 속으로 들어 온다. 앞뒤로 움직이며 에이미의 안에 남아있는 이물을 흡수하고, 회복제를 도포하기를 반복한다.
으으..역시 기분 나뻐.....

그 모습을 맞은편 침대에 앉은 케일리가 지켜보고 있었다.

케일리 : 어..박사님. 에이미 지난번 치료 때, 이미 불임이 된거 아니었어?

발렌 : 됐지. 이건..정신적인 문제. 자기 몸 안에 한 방울도 남겨두고 싶지 않잖아.

케일리 : 그렇긴 하지. 근데, 그 놈들은 어떻게 됐으려나. 박사님, 뭐 들은거 없어?

발렌 : 벌써 즉결 처분 끝났어. 약물 거세하고 사막에 던져 버렸으니까. 아마 지금쯤 죽었을 거 같은데.

이상한 엑센트로 대답하는 발렌 박사지만, 어벤져 호의 최고 의료 책임자를 맡고 있는 능력자다.
무신경한 말투 일지언정, 정화기가 작동하는 내내, 안쓰러운 눈으로 에이미를 바라보고 있다.

발렌 : 정말 쓰레기만도 못한 놈들이었지. 불임이 되었다고 해서, 남자놈들이 마음대로 해도 된다는 의미가 아니잖아. 약물 거세가 아니라 물리적 거세를 했었어야 되는데.

케일리: 뭐, 그치.

발렌: 애초에 여자를 미끼로 해서 도망친다는 작전 말이야. 생각한 놈이 쓰레기만도 못한 놈들보다 못한 놈 아니야? 어차피 연구실의 타이슨이 생각 해 낸 거겠지만...케일리도 정말 고생했어. 에구 불쌍해라..

케일리 : 아..하하..나는 괜찮아. .뭐, 생각 하기 싫은 경험이긴 하지만, 지금 상황에서, 생환 확률이 가장 높은 전술이라는 걸 부정할 수는 없으니까. 박사님. 그것보다, 이번 에이미 건 말인데, 그 놈들 처분 하는거 엄청 빨랐던거 아니야? 그것도 거의 사형이나 마찬가지 처분이고. 난 기껏해야 근신 정도로 끝나지 않을까 걱정했거든.

발렌 : 전력 부족을 이유로 지금까지 대충 넘긴게 많긴 했지. 그치만, 뭘 해도 괜찮을거라고 착각하는 멍청이들이 나와선 곤란해. 요즘 선내 성추행 보고도 폭증했었고. 지휘부로서도 본보기가 필요했어.

케일리 : 그렇구나. 위에서 확실히 처리해 줘서 다행이야. 박사님도 고마워.

발렌 : 별 말씀을. 나도 쓰레기 자식들을 용서할 수는 없었으니까.

--

일시 : 20XX년 5월 15일
위치 : 어벤저 호 지휘관실

에이미도 처음 와 보는 곳이었다. 생각했던 것 보다 좁다. 지휘관실이라 하면 뭔가 더 화려하고 멋있는 공간을 상상했는데, 오히려 자신들의 침실과 별 다를게 없다.
이런 저런 정보들을 띄우고 있는 모니터의 수가 조금 더 많은 정도일까.

커맨더 : 에이미 신병. 앞에 의자에 앉게

에이미: 네.

커맨더 : 괜찮아 보여 다행이군. 내가 SCOM의 총 지휘관이다. 평소에는 커맨더란 명칭을 사용하지. 이번 일은 부대의 총 책임자로서 진심으로 사죄한다. 정말 미안하다.

에이미 : 아..네..이제 괜찮습니다.

그렇게 말은 했지만, 시선은 바닥으로 떨어진다. 생각 날 때마다 역시 분함을 감출 수 없다.

커맨더 : 선내에서 그러한 일이 두번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할 것을 여기서 약속하지. 그리고, 에이미 신병의 진급에 대해서 결정해야 하는데, 이야기는 이미 들었겠지?

--

진급.
SCOM의 병사는 임무 실적에 의해 계급이 오른다. 계급이 높을수록 실전에서 쌓은 전투 경험을 살려 높은 전투능력을 발휘한다. 거기에, 각 병사의 뇌속에 장착되는 나노 머신에 의해서, 전문병과의 특수 스킬을 체득하거나, 외계인의 기술을 해석해서 얻어낸 능력을 이식하기도 한다.

처음에는 모두 신병. 아무런 특기도 없다. 할 수 있는건 지시대로 움직여서 총을 쏘고, 수류탄을 던지는 것 뿐. 외계인을 눈앞에 마주했을 때, 얼어 붙지 않고 제 정신인 상태에서, 한발이라도 명중시키면 훌륭한 편이다. 사망율이 가장 높다.

일병. 특기를 정하고 전문 병과에 소속된다. 전투능력은 신병과 큰 차이가 없지만, 전문병과의 특수 스킬은 도움이 된다. 첫 임무에서 살아 돌아온 신병들은, 어지간한 이유가 없는 한 일병으로 진급한다. 특수 스킬을 사용하기 위해, 나노 머신을 뇌 속에 장착한다.

상병. 전투원으로서 겨우 쓸만한 수준이 된다. 그렇다고는 해도, 긴박한 상황에서는 큰 도움이 안 되는 경우가 많다.

병장. 이 때부터 한 분대의 분대장을 맡을 수 있는 수준이 된다. 그러나 외계인의 상위종에 대항하기엔 부족하다.

소위. 외계인 상위종을 맞닥뜨려도 이길 수 있을 정도가 된다. 확률을 5대 5 정도. 위험한 임무에 발탁되는 경우가 많아지기 때문에, 이 계급일 때 사망율이 의외로 높은 점이 SCOM의 고민거리.

대위. 풍부한 특수 스킬을 보유하고, 전투능력도 발군이다. 하위종 외계인들은 대위에게 겁먹고 도주하는 경우도 있다. 현재 SCOM의 최고 전력이 바로 3명의 대위. 대위급부터는 사망시의 전력손실이 막대하기 때문에, 유사시에는 최우선 구출 대상이 된다.

소령. 소령급은 아직 SCOM에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지구방위군이 괴멸하기 전 기록을 참고할 수 밖에 없다. 복수의 외계인 상위종과 맞닥뜨려도 대항할 수 있다고 전해진다. 다만, 복수 라고 해도 둘, 셋 정도를 말하는 것이기 때문에 방심은 금물이다.

대령. 최고 계급. 나노 머신과의 융합치가 최대에 달해, 인간을 뛰어 넘는 전투 능력을 가지게 된다. 외계인 최상위종과 비교해도 뒤떨어지지 않는다. 아니, 오히려 더 뛰어난 수준으로 추측된다. 그러나, 아무리 대령이라도 포위당하면 목숨을 보장 받을 수 없다. 실제로, 지구방위군은 다수의 대령을 보유하고 있었지만, 단 2개월만에 괴멸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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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맨더 : 분석 자료에는, 에이미 신병의 신체 능력이 돌격병에 적합하다고 나와 있는데. 분석 자료대로 진급하는 게 권장 사항이긴 하지만, 혹시 다른 희망하는 분과가 있나?

에이미 : 케일리 대위님은...저격병 이시죠?

커맨더 : 으음...저격병은 주로 후방에 자리잡는 경우가 많으니, 선봉에 서는 돌격병에 비하면 조금이나마 안전하다고 할 수 있지. 흐음...여성에게는 돌격병보다 저격병이 더 좋긴 할거야. 에이미 신병은 저격병으로서의 자질도 나쁘지 않으니까, 자네의 의견을 존중하도록 하지.

불안함이 에이미의 머리속을 스쳐간다. 어드밴트 스턴랜서의 검에 가슴을 관통당해 즉사한 동기의 모습이 점점 선명히 떠오른다. 무릎위에 얹은 손이 떨려온다. 선봉에 서는 건 역시 두렵다. 하지만..
한 임무에, 저격병은 통상 한명만 출동한다.

에이미 : 저는 돌격병이 되겠습니다.

커맨더 : 알겠네. 나노 머신 이식 수술을 준비해야 하니까, 호출이 있을 때까지는 자유 행동해도 괜찮아.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책임자로서 자네에게 일어난 일에 대해서 진심으로 사죄하네.

에이미 : 네..넷..그럼 이만 가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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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 머신의 이식수술은 금새 끝났다. 뇌 속에 장착한다는 얘기를 들으면 굉장한 수술일 것 같지만, 실제로는 로봇 팔이 수 mm의 칩을 집고서, 쑤욱 머리 뒤에 집어 넣고, 수술 종료. 부분 마취가 필요하긴 하지만.

이식이 끝남과 동시에, 에이미의 머릿속에 검술 데이터와 정찰 등의 고급 전술 지식이 전송 되어 온다. 돌격병은 최전선에서 정찰과 기습을 주로 수행한다. 적과 근접할 기회가 많기 때문에, 취향에 따라 라이플을 쓰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샷건을 장비한다. 그리고 등에 장비하는 검. 이 검이야 말로 돌격병의 필살기다.

에이미 : 이건...대단하네요. 신병 때부터 넣어 주시면 좋겠어요.

발렌 : 후후훗. 이 칩 있잖아. 엄청 귀중한거야. 비싼 거니까 소중히 해야 돼. 머리가 잘려 나가지만 않으면 괜찮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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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을 향하는 길. 머릿속에 축적된 *데이터 중에 몇가지 동작을 살짝 따라 해 본다. 화려한 기술은 아니다. 직선적이고 절도 있는 효율적인 동작. 딱 실전 검술이다.

케일리 : 에이미. 밥먹으러 가는거야? 나랑 같이 가자.

뒤에서 말을 거는 케일리. 에이미가 활짝 웃으며 뒤돌아 본다.

에이미 : 네. 같이 가시죠.

케일리 : 에이미. 이제 돌격병이구나.

에이미 : 네, 맞아요.

케일리 : 그럼, 같이 임무 나갈 때 잘 부탁해. 제대로 호위 받을 수 있으려나??

에이미 : 네, 아..넷!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케일리 : 하하하. 농담이야 농담. 뒤에서 엄호 확실히 해 줄 테니까. 에이미는 내가 지켜줄게.

에이미의 얼굴이 사과처럼 빨갛게 물든다.

에이미 : 넷! 잘 부탁드립니다.

케일리 : 에이미. 믿음직한데. 하하

케일리가 에이미의 어깨를 톡톡 치면서 말한다.
겨우 2주일 사이에, 가족을 잃고, 전장을 경험하고, 심한 치욕까지 겪었다. 트라우마에 빠져 폐인이 되었다 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다. 그런데도, 이렇게 웃을 수 있다니, 참 듬직한 아이다.

케일리 : 여기 식당. 생각보다 맛있지 않아? 오늘 메뉴 뭐 였더라..

에이미 : 아..뭐였죠...까먹었네요.

케일리 : 하하하. 가면 알겠지.

==프롤로그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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